한미가정상담소 성장에 많은 한인들 도움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이 14일 열린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소장 유동숙) ‘후원 감사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동보성에서 열렸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지난 1990년 이민가정의 문제를 상당해주고 한인들이 미주 지역에 제대로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단체. 이민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상담.치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한인들을 위한 일종의 대안학교인 호프 커뮤니티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숙 소장은 “이민사회가 커지면서 우울증 자녀 양육 부부갈등 등 각종 문제로 상담하는 한인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가정상담소도 성장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들이 꾸준히 도움을 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잔 최 이사장 역시 “직접 봉사를 하거나 보이지 않게 꾸준히 후원해준 개인 단체 등이 있어 한미가정상담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민 가정과 개인의 아픔을 돌보는 상담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요즘 한인사회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주의점이 설명됐다.

김정원 카운슬러는 “아동학대라면 한인들은 단순히 폭력을 행사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부부싸움 꼬집는 것 등도 모두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호프 커뮤니티 스쿨에 대한 소개 및 상담통계 발표가 함께 있었다.

글·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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