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민하는 이웃과 함께’감사의 밤

한미가정상담소 후원자·봉사자 등 100여명 한자리
입력일자: 2013-11-16 (토)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살바도르 사미엔토 오렌지카운티 판사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수잔 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후원자, 자원봉사자, 이사진, 직원과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2013년에 보람되고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해 상담 후기를 발표한 윤모(풀러튼 거주)씨는 “위암 수술을 받고 은퇴 후 무력감 속에서 생활해 왔는데 상담소에서 마련한 8주 동안의 우울증 세미나를 마친 후 풍만한 삶, 신바람 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배웠다”며 “(우울증으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서포트 그룹이 되는 것이 조그만 바람”이라고 말하고 가정상담소 직원들의 노고와 봉사가 얼마나 힘과 도움이 되고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는지를 이 자리를 빌어서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호프 커뮤니티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가정주부 에스터 윤씨는 “자녀를 키워야 하고 12시간 일을 하면서 늦은 나이에 공부해 고교 졸업장을 딸 수 있을 것인지 망설였지만 상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시작했다”며 “대학교에 진학해 상처와 분노가 있는 아픈 이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총동창회 장학재단의 박정옥 이사장은 현재 호프 커뮤니티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에스터 윤, 클라라 최, 스티븐 이씨에게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티븐 이씨는 학생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미가정상담소’ 강당인 문화공간에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글샘터’의 최용완 회장, ‘사진클럽’의 손무현 회장, ‘야채ㆍ과일 데코레이션’ 홍정임 강사 등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장상근(바리톤)씨가 ‘하나님의 은혜’, 김혜진(소프라노)씨가 ‘얼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불렀다.

김정원 한미가정상담소 카운슬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득재 OC 한인회장, 권석대 OC 평통회장 등을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990년 창립된 한미가정상담소는 전문상담(가족 부부ㆍ자녀ㆍ개인상담),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 호프 커뮤니티 스쿨,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소는 12362 Beach Blvd. #1 Stanton에 위치해 있다.

(714)892-99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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